개화산 정상 주민쉼터로 탈바꿈
강서구, 군 민 관 합동 개화산 군부대 훈련장 공원사업 1단계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개화산 정상은 황량한 공터와 폐타이어·콘크리트 구조물이 흉물스럽게 있었던 군부대 훈련장이었다.
그러나 군과 민의 적극적인 협력에 힘입어 편안하게 한강을 조망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 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군,민·관 합동으로 추진한 개화산 군부대 훈련장 공원화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31일 주민들 품으로 돌려준다.
개화산 정상부는 6.25 전쟁 이후 장기간 폐타이어와 콘크리트 벙커로 설치된 군부대 훈련장으로 인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위협감을 줄 뿐 아니라 경관저해 등 많은 불편을 주어 민원이 자주 발생한 곳이었다.
이에 개화산을 쾌적한 공원으로 만들어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군·민·관이 함께 ‘개화산 군부대 훈련장 공원화사업’을 추진한 결과 편안하고 멋진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특히 군부대 훈련장을 공원화하기까지는 관할 부대의 적극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됐다.
지난 4월 1일 식목행사에도 군부대 인력을 지원받았다.
구는 2단계 공원화사업에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구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관심이 많은 한국공항공사 이마트(가양점, 공항점)와 MOU를 맺어 기탁금 5400만원(한국공항공사 5000만원, 이마트 400만원)으로 수목을 구입하고 업체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었다.
이번 1단계 공원화사업은 개화산 정상에 있던 폐타이어와 구조물들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조경석과 경계목으로 새단장했으며 소나무 등 20종 6500주를 심었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강과 행주산성, 월드컵공원 등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전망데크를 설치했다.
소나무 아래에는 지역주민들이 잠시 머물 수 있도록 육각정자도 설치했다.
특히 이번 1단계 공원화사업은 군부대와 지역내 기업들의 기탁금, 공항로 수림대 이식수목 활용으로 약 1억5000만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가끔 개화산을 산책하고 있다는 김미경(55)씨는 "혼자 정상을 오를 경우 폐타이어와 낡은 벙커가 위협감을 주어 상당히 불편했는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정자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생겨 기분이 새롭다며,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구는 보다 많은 시설을 갖추고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개화산 군부대 훈련장 공원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에 3억원의 추경반영을 요청한 상태다.
추경에 반영될 경우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개화산 정상부 헬기장 주변 5000㎡에 대해 ▲폐타이어 철거 ▲성토와 절토 ▲그늘막 설치 ▲운동기구 설치 ▲나무와 초화류 식재 등 공원화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