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주현이 2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1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 날 방송에서 옥주현은 이승환의 ‘천 일 동안’으로 ‘나가수’ 첫 무대를 꾸몄고 21.5%의 득표율을 얻었다. 옥주현은 선곡 이유에 대해 “중학교 때부터 ‘천 일 동안’을 좋아했다”라며 “학창 시절의 아픔을 다시 회상하게 해줬던 노래다”라고 말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범수가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BMK는 김광진의 ‘편지’, 박정현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이소라는 임재범이 피처링한 소울 다이브의 ‘주먹이 운다’, 윤도현은 마그마의 ‘해야’를 순서대로 불렀다. 더불어 옥주현과 함께 새로 들어온 가수 JK 김동욱이 임재범의 ‘비상’을 불렀다. 그 결과 옥주현에 이어 윤도현이 2위, 박정현 3위, JK 김동욱 4위, 이소라 5위, 김범수 6위, BMK가 7위에 올랐다.
또한 가수 임재범은 이 날 방송에서 가수들의 경연 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박수 소리가 무척이나 그리울 것 같다”며 “무대에 서고 싶지만 배에 힘이 안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됐다”고 인사를 남겼다. 임재범은 “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고 진검승부하는 모든 가수들을 위해서 박수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지난 16일 급성 맹장염 수술을 받고 팔에 깁스를 해 컨디션이 좋지 않아 하차하게됐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감기 몸살에 걸린 이소라 대신 윤도현이 일일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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