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2.64% 급락 마감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팔자'세가 전기가스와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 지수를 끌어내렸다. 운송장비는 업종지수만 5% 이상 하락했다. 유성기업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우려가 자동차주들의 급락을 불러왔고, 조선주들도 외국계를 중심으로 한 동반 매도세로 업종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피치의 그리스 신용 등급 강등 조치 및 독일 중앙은행의 독일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 발표 등 유럽발 악재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국내외 악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2100.44로 하락 출발한 후 장이 진행되는 동안 우하향곡선을 그리며 낙폭을 확대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5.79포인트(2.64%) 내린 2055.71을 기록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409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5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손을 보탰다. 개인은 461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340억원, 비차익거래 1693억원 순매도로 총 303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 뿐만아니라 중·소형주들까지 2% 이상 내리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들 역시 대부분 급락하는 양상이었다.


특히 운송장비는 업종지수만 5.11% 내렸다. 외국인이 1738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 역시 803억원어치를 내놨다. 화학은 외국인이 1761억원 순매도하면서 업종지수를 4.02% 낮췄다.


섬유의복(-3.50%), 의료정밀(-3.80%), 증권(-3.27%), 의약품(-2.27%), 기계(-2.68%), 전기전자(-2.03%), 건설업(-2.07%), 운수창고(-2.92%)의 하락세도 만만치 않았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금융업, 보험 등도 1% 이상 내렸다.


반면 이날 전기가스업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이 이어지며 3.27% 상승했으며 은행 역시 0.32% 오르면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유성기업 파업 우려 영향을 받은 현대차·기아차가 각각 5.39%, 4.69% 급락했으며 현대모비스도 3.14% 내렸다. 삼성전자(-1.02%), 포스코(-1.65%), 현대중공업(-6.96%), LG화학(-3.49%), KB금융(-0.76%), SK이노베이션(-5.96%), 삼성생명(-1.67%), 하이닉스(-4.19%), LG(-4.03%) 등도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0.74%), 한국전력(4.3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146종목이 상승세를, 3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69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51종목은 보합.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2억8983만주, 거래대금은 6조239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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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엿새째 하락 마감했다. 전거래일대비 13.30포인트(2.74%) 내린 472.9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5.10원 올라 109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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