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스마트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와 기획 등 다양한 부문에서 채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분야로 대상을 제한한 신입과 경력직원 채용도 진행되고 있어 자동차용 2차전지를 생산하는 LG화학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행보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작년 말 구본준 부회장 직속으로 분리된 자동차(CAR)사업부가 올 들어서만 2번째 신입 및 경력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사업 품질기획업무와 공정·시장품질 데이터 분석 및 개선방안을 담당할 3년 이상 경력자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중이다. 또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는 모터와 인버터 개발, 탑재형 충전기 및 차량용 OS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할 직원을 신입과 경력 가리지 않고 채용을 진행중이다.


R&D부문에서는 차량용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개발, 차량용 네트워크, 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AVN) 개발 등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은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R&D부문은 인력수급이 원활치 않다는 점을 고려해 필요인원 충원시까지 수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 채용규모는 ○○명으로 밝혀 최소한 두 자리 수 이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LG전자 자동차사업부는 지난 3월에도 R&D 인력 등을 모집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사업부가 올 들어 현대자동차와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후 기아차 K5와 현대차 그랜져 5G에 네비게이션을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이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는 것은 사업의 급격한 확장 때문이 아니라 기업을 상대로 하는B2B사업성격상 고객에 니즈(Needs)를 파악해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연구 및 영업인력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D

한편 LG전자가 전기차 부문에서 경력 및 신입직원을 채용키로 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2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LG화학과의 시너지효과를 본격화하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LG전자가 채용하려는 인력들은 구동용(Traction)이나 공조 모터 및 인버터에서 시작해 차량용 소프트웨어, 방열설계 등 거의 모든 부문에 걸쳐 있다"며 "LG화학이 전기차의 심장인 2차전지를 담당하고 LG전자가 전장사업(전기·전자장치)을 담당해 계열사간 협업구조를 탄탄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