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연육교 노선 변경해야"
인천 강화군 주민들 인천시의회에 청원안 제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강화도 본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육교(석모도 연결 다리)의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화군 내가면과 삼산면 주민 700여 명은 최근 강병수 시의원(부평3) 등의 소개로 인천시의회에 삼산연육교 노선 변경 청원을 제출했다.
삼산연육교는 인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심사가 끝났고 2011년 사업비(국비 16억원, 지방비 4억원)가 확보돼 현재 기획재정부의 지방재정집행심의만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현재 설계대로라면 강화군 외포리~석포리를 연결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외포리~석포리 구간은 내가면 외포리의 기존 상권과 삼산면 석모리의 기존 상권을 벗어난 구간으로서 지역 경제를 오히려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구간이라며 황청리 - 석모리 구간으로 변경을 요청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 외포리~석포리 구간으로 다리를 건설할 경우 건설 비용이 1047억원인데 비해 황청리~석모리 구간은 800억원 밖에 안 들고 다리 길이도 2.96km에서 2.45km로 줄어들어 경제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바다 수심도 외포리~석포리 구간은 51미터인데 비해 황청리~석모리 구간은 21미터에 불과해 공사가 쉽고, 외포리~석포리 구간은 진출입로를 신설해야 하는 반면 황청리~석모리 구간은 기존도로에 바로 연결된다는 점도 들고 있다.
특히 외포리~석포리 구간은 다리 건설의 효과가 삼산면 매음리에 집중되지만 황청리~석모리 구간은 내가면, 삼산면, 하점면 전체에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도 노선 변경 요구의 근거다.
청원안을 소개한 강병수 시의원은 "삼산연육교는 석모도 삼산면 주민 편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외포리를 중심으로 한 내가면과 삼산면의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진흥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교동도 연륙교와 연결을 통해 기존에 소외되었던 강화 서북 지역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인 만큼 효과적인 노선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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