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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참의원 의장, 간 총리 일주일내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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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니시오카 다케오 일본 참의원 의장이 간 나오토 일본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인 니시오카 참의원 의장은 19일 요미우리신문 기고문을 통해 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한 간 총리의 대응을 비판하며 한시라도 빨리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간 총리는 일본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번 재해에 대한 더디고 부적절한 대응이 피해를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간 총리가 일주일 내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의원 의장이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니시오카 참의원 의장은 지난 3월11일 도호쿠 대지진 발생 이후 총리의 대응에 대해 "간 총리는 총리로서의 의무를 계속 포기해왔다"고 비판하며 "원전 사고가 가져온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사적 노력도, 결의도, 방책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원전 사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점 뿐만 아니라 임시주택 건설이나 지진피해지의 건물잔해 처리 지연 등을 지적하며 "총리직을 지키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만약 물러나지 않는다면 오는 26~27일 동안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8개국(G8) 회의 전에 야당이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일본 야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은 "간 총리가 이번 의회 회기가 끝나는 내달 말까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을 내놓지 못한다면 내각불신임결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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