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스퀘어, '롯데'스타일로...
중구·구리 ·안산점 대대적 리뉴얼 … 고급 수입 브랜드 늘려 백화점 수준 업그레이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인수한 롯데스퀘어(옛 GS스퀘어) 3개점에 대한 대대적인 매장개편(MD) 작업을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이들 점포는 일 년 전 간판을 롯데백화점으로 바꿔 달았지만 기존 입점업체들과 계약이 남아 있어 올 상반기까지 층간 이동이나 인테리어 변경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고급 수입 브랜드와 인기 상품의 구색을 확대해 백화점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롯데' 스타일에 맞춰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6월 말부터 중동점을 '고품격 패션과 문화생활을 지향하는 커뮤니티 센터'로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9층에 위치했던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영업면적으로 변경해 매장면적을 8600㎡가량 늘리고 층별 상품군 통합 및 재배치를 통해 매장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 기존 4~5층에 나뉘어 있던 남성 상품군을 5층으로, 스포츠 상품군을 7층으로 구분하고 6~8층에 있던 리빙패션 상품을 9층으로 한데 모은다. 1층에는 수입화장품 브랜드를 10여개 보강하고 4층에는 구두전문관도 신설할 예정이다.
매장개편과 동시에 문화공간 확충에도 힘써 백화점 10층에 갤러리와 200석 규모의 문화홀도 새롭게 마련한다.
롯데백화점 구리점은 인근 퇴계원, 진접, 덕소 등이 개발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배후상권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 중동부 상권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지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를 30여개 보강해 상품력을 강화하는 한편 젊은 고객들을 겨냥해 특화한 영(young) 매장을 2층과 6층에 조성한다.
또 수입 화장품과 핸드백 매장을 보강하고 기존 1층에 위치한 구두 매장을 3층으로 이동해 매장면적을 늘리는 등 매출효율이 높은 잡화 브랜드 매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식당가 역시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동시에 우수업체를 입점시켜 영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안산점도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한층 젊고 고급화된 모습으로 변화한다.
특히 기존 지하 1층에 위치한 가정상품 매장을 없애는 대신 이를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활용,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델리 매장과 와인 및 건강식품 전문관, 슈퍼마켓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화점 3층에는 우수 고객을 위한 'MVG 라운지'를 신설하고 층별 고객 휴게공간과 문화센터를 확대해 리모델링하는 등 고객 편의시설도 보강한다.
김도형 롯데백화점 구리점 매니저는 "롯데스퀘어 3개점은 지난 일 년 동안 별도의 매장 개편이나 브랜드 보강 없이도 평당 효율이 10%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롯데만의 색깔을 갖춘 백화점으로 바뀌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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