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사 승강장지붕에 ‘태양광’ 설치
한국철도시설공단, 올해 말까지 수도권지역 경부선 등 5개 노선·65개 역 건물에 적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 주요 철도역의 승강장지붕에 ‘태양광’이 설치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19일 수도권관내 경부선 등 철도 5개 노선, 65개 역사 승강장지붕에 올해 말까지 약 14.3Mega의 태양광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전국 주요 철도역사 승강장지붕과 폐선 터에까지 늘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를 통해 얻는 이점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파괴 없이 기존 역 건물을 이용하므로 공사비를 줄이면서 사업하기가 편하다는 분석이다. 한해 약 342만ℓ의 기름을 아끼고 약 1만t의 이산화탄소(CO2)도 줄일 전망이다.
이는 서울 여의도면적의 2.5배(714만㎡)의 숲 조성 효과가 있다. 또 1년 기준 약 1758만㎾h의 전력을 만들어 4760가구(4인 1가구 기준)가 쓸 수 있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의 적극 추진을 통한 ‘에코그린철도’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풍력, 조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환경단체와 지역민들이 환경파괴를 들어 반대하는 점을 감안할 때 침체위기에 놓인 신재생에너지사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도공단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오는 8월말까지 전문기관으로 하여금 철도안전운행에 문제가 없는지와 승강장구조물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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