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커뮤니티디자인 프로젝트 박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대표 류제홍)가 주관하고 있는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Asia Creative Academy)와 손잡고 마을 만들기를 위한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뮤니티디자인(Community Design)이란, 마을공동체의 아이덴티티 구축 및 지역활성화 등을 목표로 공적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디자인 행위를 말한다.
이를 통해 공공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등, 주민 스스로 지역의 공동 자원을 활용, 마을을 가꾸고 관리해 가게 된다.
<People Make City_성북>으로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바람길(서울성곽길, 북한산둘레길, 선잠로) ▲물길(성북천, 정릉천) ▲사람길(성북로, 아리랑로, 동소문로, 종암로) 등을 대상으로 한 성북구만의 도시디자인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성북구 문화예술지도 제작 ▲아트로드(음악, 미술, 문학) 조성 ▲프리마켓 육성 지원 ▲도시농업 육성 지원 ▲마을미술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기업 양성 등의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는 올 초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ACA)와 양해각서를 맺고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인적자원 지원 및 교류 ▲학술 자료 및 출판물 교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으며,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시립대학원과도 공동 연계해 성북구의 커뮤니티디자인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ACA는 이를 바탕으로 성북구 전역을 타운워칭(Town Watching)하고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며 성북구만의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장소만들기’에 나서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해외 커뮤니티 디자인 전문가 초청 특강과 워크숍, 8차례의 강의도 개최했다.
지난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중간 발표회에서는 ▲버스를 이용한 이동식 북카페와 벼룩시장 ▲아리랑고개 활성화 프로젝트 ▲성북동 예술문화 브랜드 구축 ▲공공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달동네 자동판매기 설치 등의 내용이 제안돼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이달 2일에는 삼선어린이집 원생 2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삼선동 장수마을에서 ▲마을답사-장수마을 숨은그림찾기 ▲찰흙을 이용한 ‘내가 희망하는 마을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어린이 워크숍도 개최했다.
이 밖에 이달 13일에는 국내외 커뮤니티디자인 전문가와 ACA의 교수진 및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구청 내 성북아트홀에서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신시아 니키틴(Cynthia Nikitin) 미국 PPS(Project for Public Space) 부회장이 ‘커뮤니티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만들기’란 주제로 특강을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연구개발 내용 중간발표와 공공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졌다.
현재 성북구와 ACA는 올해 8월 연구 성과물 출판 및 전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에 있어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구는 결과물을 활용해 지역공동체 조성,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북구청 도시디자인과(☎920-4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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