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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 “흔들리는 ‘가격’개념, 기업엔 양날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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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상거래 전반에 인터넷이 도입되면서 ‘동일제품, 동일가격’이라는 기존의 상식이 깨지고 있다. 개별 고객의 위치, 사회적 역할, 취향, 성별, 연령, 문화 등에 따라 가격대가 제시되는 ‘가격 2.0(Price 2.0)'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은 17일 ‘Price 2.0 세상 새로운 가격의 시대가 오고 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소비자 집단이 가격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해진 가격이라는 개념이 약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에게 양날의 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경제硏 “흔들리는 ‘가격’개념, 기업엔 양날의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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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작성한 정재영 책임연구원은 ‘가격 2.0’의 개념을 ‘정해진 가격체계(Price 1.0)’와 대비해 ‘개별 고객의 컨텍스트(Context)에 최적화돼 제시되는 유연한 가격’으로 정의하고, “가격의 상시적 변동, 개별 고객에 대한 수많은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 기업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가격 2.0 시대에는 이러한 정보를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수집하고, IT 및 지능형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거래와 가격을 제시하게 된다”며 “스마트화, 모바일, 소셜화가 어우러지며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업들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구축을 고민해야 한다”며 “실시간 가격변동은 기업의 성과와 경영활동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업은 더 많은 고객을 얻게 되고 고객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다면 기존의 고객까지 경쟁자에게 내줘야 하는 승자독식이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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