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입점도 '공개 오디션'
롯데百, "고객 반응, 매출 평가로 최종 입점 브랜드 선정"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롯데백화점은 식품관 델리 코너에 입점할 신규 브랜드를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낮은 브랜드 파워 때문에 백화점 신규 입점 기회를 얻지 못했던 중소 브랜드 업체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델리 사업에 관심있는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존에는 입점을 원하는 브랜드가 직접 백화점을 찾아 제안서를 내거나 상품기획자(MD)들이 유명 브랜드 등을 직접 유치했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특색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된 델리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신청자들은 16일부터 6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고, 이 중 상품화 가능성이 있는 것들은 심사를 통해 15일 통과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서류 통과된 브랜드들은 17일부터 30일까지 잠실점, 노원점, 전주점, 대전점 등 전국 10개 점포에서 실제 판매되며 이 중 고객 반응과 매출을 바탕으로 7월경에 최종 합격이 가려진다. 선정된 브랜드는 2011년 가을 정기 매장 개편 때 입점될 계획이다.
김갑준 롯데백화점 식품팀 선임 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실력은 있으나 백화점 입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품화 가능성, 고객 선호도, 기대 매출 등 다양한 요소로 평가해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는 브랜드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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