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에서 수여하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은 크리미아 전쟁당시 상병자 간호에 헌신한 나이팅게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12년 제9차 국제적십자회의에서 제정되어 2년마다 전 세계에서 50명 이내의 수상자를 선정, 나이팅게일 여사의 탄생일인 5월 12일을 즈음해 발표해 오고 있다.
최미자 국립소록도병원 간호과장은 국립마산병원에서 간호사 생활을 시작하여 국립 나주병원과 부곡병원, 현재는 소록도병원 근무를 자원하여 38년 동안 전인간호를 실천해오고 있다. 이명희 국립마산병원 간호과장은 33년 동안 간호 현장에서 한센병환자, 결핵환자, 정신질환자 등 소외된 환자를 위해 헌신적인 전인간호를 수행하며 박애주의적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기장의 영예를 높이기 위해 10월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실시된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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