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재 애널리스트는 "상품 가격 급등락이 위험자산 선호도를 위축시키는 것은 아닌 지, 상품 가격 급락이 결국 주식시장에도 전염되는 것은 아닌 지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겠지만 경기 회복을 등에 업고 안정세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 소비재 섹터로는 최근 6주 연속, 부동산 섹터로는 5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특히 상품 가격의 등락과 무관하게 주도주의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들 업종에 있어 상품 가격강세는 모멘텀임에 틀림없으나 경기 변수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원동력임을 반영하는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기존 주도업종 안에서 향후 차별화 행보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2차 양적 완화 종료 임박한 점, 미국 경기 반등, 유럽 발 재정위기 이슈를 생각하면 달러화 반등은 피하기 어려운데, 2000년부터 보면 달러화가 약세에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던 경우 상품 가격은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하거나 기존의 강세가 둔화되었던 적이 많았다"면서 "이 같은 경험을 감안하면 기존 주도주 가운데 자동차 및 부품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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