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성인이 마셔야 할 물의 양은 2.5리터다. 라운드 중에는 특히 수분 손실량이 많아 권장량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은 운동 시작하기 전 3시간 전부터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서너 홀에 한번씩,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갈증을 느끼는 건 이미 탈수가 진행된 상태라는 이야기다. 순간적으로 갈증이 사라져도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흡수가 잘 되는 온도는 5~10도다.
전문가들은 한 두 시간짜리 운동일 때는 물만 마셔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운동시간이 길어지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상황이라면 스포츠음료도 효과적이다. 땀이 배출되면서 일어나는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해준다. 물과 스포츠음료의 가장 큰 차이는 섭취한 수분의 잔류비율이다. 마신지 4시간 후 체내에 잔류하는 비율은 물이 38%에 불과한 반면, 스포츠음료가 60%에 가깝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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