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펀드도 고르는 재미가 있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퇴직연금시장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운용사들이 다양한 퇴직연금펀드 전략으로 투자자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 노후를 일정 부분 책임지는 제도로 현재 각 업권별로 퇴직연금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시장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운용사들의 경우 미래에셋운용, 삼성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이 퇴직연금펀드 3대 강자로 대형 퇴직연금펀드를 운용중에 있으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퇴직연금펀드 중 설정액 1위펀드는 미래에셋의 퇴직플랜40증권자투자신탁1(2173억원)이다. 지난 2006년 1월2일 설정돼 누적 수익률이 64.13%에 달한다. 또 미래에셋퇴직연금솔로몬40 역시 설정액이 1082억원으로 대형펀드에 속한다.
퇴직연금 강자인 미래에셋운용과 미래에셋맵스운용은 최근 다양한 퇴직연금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유일 브릭스 연금 펀드를 내놓은 데 이어 이달들어 미래에셋맵스운용이 최초로 원자재와 농산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퇴직플랜원자재40안정형'과 '미래에셋맵스 퇴직플랜농산물40안정형'을 출시했다.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가 아닌 원자재 실물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운용도 최근 퇴직연금펀드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형펀드로 성장했다. 삼성퇴직연금코리아대표40이 1060억원이 설정돼 68%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최근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많가운데 안정적 수익률을 기록한 퇴직연금펀드의 설정액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운용도 지난 달 삼성퇴직연금글로벌대체에너지40도 새롭게 출시하며 신규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한국밸류운용은 최근 박재신 대표가 올해 경영목표로 퇴직연금펀드 1위 도약을 제시하며 회사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밸류운용은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펀드의 설정액이 1816억원으로 전체 퇴직연금펀드 중 2위의 대형펀드다.
박 대표는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사적연금 상품인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상품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한국밸류 10년투자 퇴직연금(채권혼합)' 펀드에 채권형 전환권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일 현재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2조695억원으로 연초 383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수익률은 4.40%로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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