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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장관 “한-미 FTA, 미국 체결한 가장 중요한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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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FTA민간대책위, 게리 로크 장관 초청 오찬 간담회

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FTA민간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FTA민간대책위원회가 공동 주최로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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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이 체결한 무역협정 중 가장 중요한 협정입니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AMCHAM)와 FTA민간대책위원회가 공동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크 장관은 “FTA가 양국의 일부 세력들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는 것 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추가 협상을 적극 추진해 타결시킴으로써 적극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며 “의약품 특허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는 “FTA의 혜택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의회 비준뿐 아니라 이행이 정말 중요하다”며 “이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견실한 이행 메카니즘을 구축하고 공동위원회가 이행여부를 점검하며, 분쟁해결 절차를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참석한 25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에게 “여러분들은 재계의 리더로서 FTA 효과를 잘 알고 있으며, 민주주의와 자유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시기에 FTA의 옹호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앞줄 왼쪽부터)조현민 한진 에너지 이사, 마이클 마할릭 전 미국 APEC 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 찰스 랭글 민주당 의원, 데이비드 라이커트 공화당 의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송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짐 맥더모트 민주당 의원,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 조지프 크롤리 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로크 장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조현민 한진 에너지 이사, 마이클 마할릭 전 미국 APEC 대사, 에이미 잭슨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 찰스 랭글 민주당 의원, 데이비드 라이커트 공화당 의원,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송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짐 맥더모트 민주당 의원,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 조지프 크롤리 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로크 장관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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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 장관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과 함께 싸우고 있다”며 “한국 팬택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미국산 부품들을 수입하고 있으며, 서울대 병원은 방사선 치료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한미간 동반자 관계는 FTA로 인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미 FTA로 인한 혜택은 기업뿐만 아니라 농업분야와 근로자들에게도 돌아갈 것이라며 “FTA는 미국의 국가수출구상(National Export Initiative)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경기회복의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크 장관은 “한-미 FTA는 관세 인하뿐 아니라 상품과 서비스의 원활한 이동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며 한국은 역동적인 경제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G20 개최 등을 통해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한-미 FTA는 이러한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 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미 FTA는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며, 또한 서비스시장이 개방되면 한국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환경, 노동,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하고 개방과 경쟁을 촉진하여 기술혁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왼쪽)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왼쪽)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 감사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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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공일 FTA 민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FTA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이 필수적”이라면서, “로크 장관의 이번 방한은 특히 미국 의회와 기업인들에게 한미 FTA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로크 장관 외에 민주당 소속 찰스 랭글(뉴욕), 짐 맥더모트(워싱턴), 조지프 크롤리(뉴욕) 의원과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라이커트(워싱턴) 의원,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 프랭크 리틀 암참 회장, 에이미 잭슨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는 FTA민간대책위원회를 대표해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로크 장관은 행사에 앞서 조 회장에게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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