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청운동 윤동주 시인 언덕에서 진행

'윤동주 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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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윤동주 문화제’를 개최한다.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와 종로구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민족시인 윤동주를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운동 시인의 언덕에서 진행되는 ‘얘들아, 허수아비가 별을 헤이네’라는 제목의 행사가 그 시작을 알린다.


종로구 내 구립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 약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인 ‘별헤는 밤’에서 착안해 구성하게 됐다.

허수아비 창작 전시회와 윤동주 시화전으로 이루어진다.

허수아비 창작 전시회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허수아비 뼈대에 참여자들이 직접 집에서 가지고 온 헌 옷이나 모자 등으로 각자 특색있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보는 것으로 150cm 내외 허수아비 30~40개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윤동주 시화전은 아이들을 사랑했던 윤동주 시인이 남긴 동시를 부모가 자녀들에게 직접 읽어주고, 그 동시를 듣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 부모들이 동시를 써넣어 완성한 작품들로 꾸려진다.


이렇게 탄생한 허수아비와 시화작품들은 윤동주 문화제 기간 동안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전시될 예정이다.


5월 1일에는 인사동에서 시인의 언덕까지 ‘문학둘레길 걷기 대회’가 진행된다.


코스는 ▲남인사마당 ▲만해당(한용운 가옥) ▲서정주·김달진·김동인 시인마을(보안여관) ▲이상 생가(통의동) ▲세종대왕 탄생 터(통의동) ▲윤동주 시인 하숙집 터(누상동) ▲정철 생가 터(청운초등학교) ▲시인의 언덕(청운공원)이다.


약 6km 구간으로 2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윤동주 문학대상 수상자 등 약 800여명이 참가 신청했다.

참여자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기념 티셔츠를 제공하며, 걷기대회 완주 시 단체에는 완주메달을, 개인에게는 기념배지를 증정한다.


5월 7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창신동 소재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6회 윤동주 상 시상식’이 열린다.

윤동주 연구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고노에이지의 ‘일본인은 왜 윤동주를 동경하는가’라는 제목의 강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시 낭송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서 올해 윤동주 문학대상을 수상한 함민복 시인 외 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다녀간 사람 중 개인 블로그에 가장 인상 깊은 홍보글을 남긴 사람에게 주는 ‘윤동주 블로그상’이 신설됐다.


또 윤동주 시인을 브랜드화 하고 홍보하기 위해 구성된 ‘별 헤는 산악회’, ‘윤동주 시 읽는 모임’, ‘윤동주 문학관 봉사단’에 위촉장도 수여한다.

한편 시민들이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 읽기 캠페인’도 펼친다.

5월 1일과 5일에는 남인사마당에서, 5월 7일, 8일, 10일에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시인들이 기증한 7000여 권의 시집과 문학지를 무료 배부한다.


종로구는 이번 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윤동주 시인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알리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해 갈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현재 청운가압장을 임시로 활용하고 있는 윤동주 문학관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전시공간과 문학인들의 쉼터로 새롭게 단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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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동주 시인의 언덕 인근 지역의 문화사업과 연계해 많은 사람들이 들렀다 갈 수 있는 문화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윤동주 문학대상을 수상한 시인들을 비롯한 문인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문학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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