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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MP3 마니아용...DMB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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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MP3 마니아용...DMB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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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스마트폰 등 컨버전스 기기에 밀려 많이 축소됐지만 아직도 MP3를 찾는 사람들은 있다. 컨버전스 기기가 채워줄 수 없는 '허전함' 때문이다. 음질이나 다양한 파일 코덱 지원, 부가기능 면에서 MP3는 일정부분 컨버전스 기기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이팟, 갤럭시 플레이어 등 고급형 제품을 제외하면 현재 MP3 시장은 중저가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미 컨버전스 기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나 학생들이 부담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한때 세계 MP3 시장을 '호령'했던 아이리버는 중저가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300'은 아이리버의 대표적 베스트셀러 MP4인 E시리즈의 최신작이다. MP4는 음악재생기능만을 갖춘 MP3에 동영상 재생, DMB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것을 가리킨다.
사양을 살펴보자. 이용 시간은 음악 연속 재생 27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 8시간이다. 저전력 설계를 바탕으로 동급 제품에 비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2.4인치 TFT LCD를 적용해 잔상이 남지 않으며, 한 손 조작이 많다는 특성을 고려해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한 라운드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4GB, 8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는데 마이크로 SD슬롯을 이용하면 최대 32G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부가기능은 다이렉트 인코딩, FM 라디오, 사운드 레코딩, 이미지뷰어 등이다.

아이리버는 여러 제품에서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E300 역시 디자인은 무난한 편이다. 첫눈에는 전체적으로 두꺼워 보인다는 인상을 받았으나 손에 쥐었을 때 확실히 안정감이 있었다. 미끄러움을 줄이기 위해 무광 처리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흰색이나 분홍색, 오렌지색 등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컬러도 곡선형 디자인과 어울린다.

기능 중에서는 피트니스 모드가 눈에 띄었다. 기능 자체는 단순하다. 중력 센서를 탑재해 MP4를 들으며 걸으면 걸음 수를 재는 만보계 기능을 한다. 총 걸은 거리와 소모 칼로리도 계산해준다. 최근에는 아예 운동에 적합한 제품이란 것을 전면에 내세우는 MP3도 등장한 것을 감안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그러나 MP4를 샀을 때 따라오는 '덤'정도로 생각한다면 의외로 유용할 수 있겠다.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반응 속도다. 터치가 아니라 아래쪽 메뉴키를 움직여 조작하도록 되어 있는데, 메뉴 선택을 위해 위아래로 스크롤할 때 반응이 느리다. 메뉴간 이동을 할 때에도 지연이 발생하는 편이다. 직관적이고 빠른 터치 인터페이스에 익숙한 이용자라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동영상 재생도 매끄러운 편은 아니며 영상 화질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음악 재생 화면도 앨범아트가 작게 표시돼 보기 답답한 면이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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