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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북전단 살포지역 전면격파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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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22일 오전 서해지구의 군통신선을 이용 전통문을 발송해 "대북전단 살포지역에 대해 '전면격파사격'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령급(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보낸 전통문에서 민간단체에서 전단지살포를 할 경우 '전면격파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현재 군에서는 특이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통문에서 북한은 "삐라살포 행위는 심리전의 한 형태이고 그것은 곧 교전상대방에 대한숨길 수 없는 전쟁도발 행위"라며 "삐라살포 지역에 대한 직접조준격파사격은 교전일방인 우리 군대가 정전협정 파기자에게 가하는 정정당당한 징벌"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측의 무모한 반공화국 대결망동은 우리 군대의 예측할 수 없는 무자비한 징벌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심리전 발원지를 조준격파 사격하겠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단체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전단살포가 이어지자 한 단계 강도를 높여 '전면사격'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통지문은 14일과 15일에 경기 연천군과 임진각에서 수 십만 장의 전단이 살포됐고 15일 오후에는 남측 헌병초소에서 북측을 향해 대구경 기관총을 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앞서 2월27일에도 임진각 등 심리전 발원지를 조준사격하겠다고 협박했으며 작년 5월24일에도 이명박 대통령 담화 후속조치로 심리전 재개 방침이 발표되자 확성기 등을 조준사격하겠다고 위협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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