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실적으로 우리 자체의 핵무기 개발은 불가능한 만큼 북핵폐기를 위해 전술핵을 재배치하자고 제안해 온 당사자로서 오세훈 시장의 발언은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생각하는 북핵 폐기의 방안은 무엇인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그동안 전술핵의 재배치 문제를 제기해 온 이유 역시 북핵 폐기를 위한 수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이미 파기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며 "북핵 폐기를 위해 6자회담이 10년 가까이 진행돼 왔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전문가들은 6자회담이 북한에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만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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