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부토건 삼부토건 close 증권정보 001470 KOSPI 현재가 347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47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기소…김건희와 공모 부당이득 잭폿이라더니 테마주였나…차갑게 식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에 이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상장사 54곳, 감사인 의견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 특검,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기소…김건희와 공모 부당이득 잭폿이라더니 테마주였나…차갑게 식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산업이 무너진 것은 헌인마을을 둘러싼 무리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직접적 원인이 됐다. 한 채당 5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급 주택단지를 짓겠다는 꿈은 2개의 중견 건설사를 파국으로 이끌었다. 이로인해 공동 시공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현재 헌인마을 사업 추진은 미궁에 빠졌다.


헌인마을 개발사업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374번지 일대 13만2379㎡에 단독주택 83가구와 타운하우스(공동주택) 236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은 이 사업의 공동 시공을 맡으며 각각 절반씩 총 4270억원(한도 4500억원)에 달하는 PF대출을 끌어냈다. 이어 올 상반기 착공해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13일 삼부토건이 PF자금 회수 압박을 이기지 못한 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동양건설산업이 독자적 추진을 모색하기도 했다. 동양건설은 대주단과의 협의을 통해 단독 추진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헌인마을은 영세 가구단지 등이 몰려 있던 곳으로, 용인~서울고속도로의 서울 시발점인 헌릉나들목과 강남 보금자리지구 인근이라는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사업 좌초시 시공사 뿐만 아니라 대주단의 손실도 클 수 밖에 없어 동양건설산업 단독으로라도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이날 동양건설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헌인마을 사업은 총 4가지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먼저 동양건설산업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헌인마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양건설은 "헌인마을 사업은 현재 입주여건이 매우 양호한 프로젝트로 앞으로 법정관리 하에서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삼부토건의 법정관리로 각 금융기관에서 모든 거래계좌를 동결하고 신용등급을 하락시키는 등 도저히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 한계를 안고있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삼부토건이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한 후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이 경우 삼부토건이 헌인마을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하거나 대주단 협의 하에 제 3의 건설사를 선발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


동양건설산업의 법정관리 신청 이유가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헌인마을 대출에 대한 상환 압박 때문이라는 점에서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철회는 동양건설산업의 법정관리 철회로 이어질 수도 있다. 두 회사가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대주단에서도 큰 타격을 입는 만큼 두 회사 모두 철회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이 경우 기존대로 양사가 공동파트너로 헌인마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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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를 철회하는 쪽으로 대주단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헌인마을은 강남 요지에 위치한 알짜 사업장"이라며 "사업이 좌초되면 회사 뿐 아니라 채권단도 손실이 크기 때문에 채권단과 계속 협의해 단독으로라도 헌인마을 사업을 끌고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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