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사기능 재정비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제시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관계자들에게 향후 감독 및 검사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번 행사는 금감원 주요 임원과 간부 직원들이 올해 주요 업무를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 애로사항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권 원장의 취임 이후 첫 번째 외부 일정이다.
권 원장은 "자본유출입 규제강화 등 글로벌 경영에 장애요인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에 당국이 너무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는 불만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에는 외국 금융회사를 포함한 시장참여자와 충분히 교감해 오해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사마 아바시 크레딧스위스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 진출 외국금융 본사 또는 아태지역 본부 고위 임원이 다수 방한해 금융당국 업무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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