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오페라 가수에 도전한 가수 김창렬이 심사위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9일 11시 생방송 된 tvN ‘오페라스타 2011’(이하 오스타)는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에서 아나운서 손범수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의 진행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세 번째 무대는 김창렬이 장식했다. 이날 그의 무대는 다른 출연자들의 양해를 구하고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앞서 잡힌 스케줄 관계로 부산에 내려간 김창렬의 사정이 고려된 것.
그는 에두아르도 디 카프아(1869∼1917)가 작곡한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오 나의 태양(오 솔레 미오)’을 가창했다. 이 곡은 나폴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사랑하는 연인을 노래한 스케일이 큰 명곡이다.
그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노력하는 모습이 진심으로 와 닿았다” “음정이 다소 아쉽지만, 한국의 스팅답게 자신의 스타일로 음악을 잘 소화했다”고 평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스타’에는 중세 스타일의 화려한 무대와 명품 의상, 35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차별화 된 스케일을 드러냈다. 또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김수연, 음악평론가 장일범, 음악감독 서희태가 심사위원을 맡아 공신력을 높였다.
‘오스타’는 2010년 영국 지상파 TV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화제작 ‘팝스타 투 오페라스타(Popstar to Operastar)의 한국판으로 각 장르를 대표하는 8인의 가수들이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며 실시간 문자 투표와 오페라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탈락자들이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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