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3월 수출과 무역수지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1,2월에 이어 3월마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하면서 1ㆍ4분기 실적도 좋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0.3%증가한 486억달러, 수입은 27.9%증가한 454억9800만달러로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31억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2010년 2월 이후 14개월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월간 수출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1월(448억9000만달러)에 이어 2개월만에 기록을 가뿐히 넘겼다. 무역흑자도 시장은 물론 정부조차 10억달러대로 생각했으나 그 세배를 넘는 31억달러 흑자를 냈다.

1∼3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0.4%증가한 1318억1100만달러, 수입은 25.7%증가한 1234억600만달러로 이에 따른 1분기 무역수지는 84억4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분기별 수출액 역시 2010년 4분기(1287억달러)를 제치고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월 수출은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87.8%), 선박(70.1%), 일반기계(53.8%), 자동차부품(40.5%), 철강(34.1%), 자동차(24.8%), 석유화학(23.8%), 반도체(10.0%) 등이 고른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1∼20일까지)로도 일본(34.7%), 중동(23.1%), 미국(13.5%), 아세안(18.8%), 중국(9.2%) 등 전지역에서 수출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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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유가 등 에너지가 상승으로 원자재 분야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원자재는 전년동월대비 에너지가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석탄(66.8%), 원유(60.0%), 가스(22.6%)등의 수입이 큰 폭 증가했다. 소비재는 두 자릿수(31.3%)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장비(-28.3%) 등 수입감소로 한 자릿수(5.4%)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무역수지는 유가 등 상승세에도 불구, 조업일수 증가(2월대비 5일 증가), 분기말 효과 등으로 전월의 25억달러보다 증가한 31억200만달러를 냈다"면서 "4월은 유가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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