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업종별 각 협동조합 이사장 등 5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향후 동반성장과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계 참여를 유도하는 데 주력한다. 지난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해 출범한 동반성장위원회와는 별개 조직이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 전 각 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결정된다.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정운찬 위원장에게도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이 지난달 처음 초과이익공유제를 제시한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반대여론이 높아지면서 동반성장 자체도 추진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중앙회측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중소기업계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대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정운찬 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 중소기업계 인사 50여명이 참석한다. 현판제막식과 경과보고 이후에는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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