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GSI커머스 인수로 아마존 잡는다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미국 온라인 경매사이트이자 세계 전자상거래업체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베이가 GSI커머스를 인수한다.
이베이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24억달러(약 2조7000억원)에 GSI커머스를 인수하고 GSI커머스 주주들에게 주당 29.25달러의 인수가격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5일 나스닥 시장 종가보다 51% 높은 가격이다.
이베이는 GSI커머스 인수로 경쟁사보다 더 넓은 분배망과 고객들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과의 경쟁속에 이베이의 매출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던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서 더 나은 통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GSI는 오랜 기간 동안 구매자들과 소매업자들 사이에서 서비스를 해왔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 앤드 컴퍼니의 제이슨 헬프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은 광대한 분배망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이베이를 앞서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인수로 이베이는 GSI의 고객명단과 분배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베이는 올해 3분기 중에 GSI커머스의 인수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베이의 성장전략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GSI의 스포츠사업부문인 샵러너닷컴의 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루라라닷컴의 지분 70%를 매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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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 발표 후 GSI커머스의 주가는 한때 51%나 급등했으나 이베이의 주가는 4.3% 하락했다.
GSI커머스는 나스닥 장외주식시장거래에서 29.1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베이는 3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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