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파머] 최경주, 6위 "톱 10에 만족~"
최종일 1언더파 올 시즌 두번째 '톱 10', 레어드는 통산 2승에 마스터스 티킷까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경주(41ㆍSK텔레콤ㆍ사진)가 올 시즌 두번째 '톱 10'에 올랐다.
최경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 달러) 최종일 1타를 더 줄여 공동 6위(5언더파 283타)를 차지했다.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3오버파를 쳤지만 3라운드까지 벌어놓은 스코어 덕분에 1타 차 우승을 지켜냈다.
2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 샷으로 PGA투어 통산 8승째를 노리던 최경주로서는 전날의 4오버파가 무척 아쉽게 됐다. 최경주는 그나마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이면서 기어코 '톱 10' 진입에는 성공했다. 한국은 위창수(39)가 공동 24위(1언더파 287타),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공동 30위(이븐파 288타)에 랭크됐다.
레어드는 드라이브 샷이 난조를 보이며 11번홀까지 5오버파를 치다가 이후 버디 3개(보기 1개)를 솎아내며 가까스로 2위 스티브 마리노(미국)를 1타 차로 물리쳤다. 2009년 저스틴팀버레이크오픈에 이어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이 108만 달러다. 레어드는 이번 우승으로 특히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권이라는 의미있는 전리품도 획득했다.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24위(1언더파 287타)에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16번홀(파4)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하다 마지막 2개 홀에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어 순위가 급락했다. 17번홀(파3)에서는 티 샷이 벙커로 날아가면서 보기를 범했고,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해저드로 직행하면서 더블보기를 했다.
우즈는 그래도 "대부분의 샷이 컨트롤이 잘 됐다"며 만족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를 앞두고 고질적인 퍼팅난조를 해결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는 우즈에게는 28개의 퍼팅이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 평균 퍼팅 수 29개로 조금씩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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