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가수들에게 재도전 기회는 계속 줬으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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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가수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의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다른 가수들에게 재도전 기회는 계속 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건모는 23일 밤 서울 방배동 소속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가수들과 연계한 단체행동이 아닌, 내 개인적인 결정"임을 강조한 뒤 "오늘 김영희 PD가 교체된 것을 보고 고민을 많이 했다. 소속사 식구들과 회의한 결과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좋을 것같다는 결론을 냈다. 내가 선택한 재도전 때문에 일이 커졌는데 지금 그만두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김건모는 그러나 재도전에 대한 후회는 없으며 앞으로도 탈락 가수들에게 재도전 기회는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건모는 "7위로 호명됐을 때 3초간 띵 했다. 순간 집에 갈까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도전에 후회는 없다. 결정하기까지는 힘들었지만 한번 결정하면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재도전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꼴찌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내가 무언가를 잘못한 느낌이 들었다. 예를 들어 음주운전이나 폭행 등 불법적인 것을 한 느낌. 하지만 재도전을 하면 2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긴다. 나도 많은 걸 느끼고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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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는 특히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 다른 후배가수들이 동요하지 않기를 바랐다. 김건모는 "내 결정을 본 다른 후배들이 어떤 마음일까 걱정이 된다"며 "하지만 내가 안하더라도 남아 있는 가수들이 잘 좀 다져서 이 프로그램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 가수들은 일단 촬영에 임하면 서바이벌이나 순위경쟁 같은 건 뒷전이다. 이겨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고 다른 가수가 틀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부른 김건모가 청중평가단에 의해 7위로 탈락이 결정되자 김영희 PD는 제작진을 불러모아 재도전을 제의했고 김건모가 이를 받아들여 논란이 됐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이 스스로 정한 룰을 깨 청중평가단으로 대표되는 대중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MBC는 23일 담당 연출자인 김영희 PD를 교체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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