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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국면..관망세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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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KB투자증권은 16일 "향후 글로벌시장은 중동 및 일본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최고 1985.8에서 최저 1882.1까지 무려 103.72포인트로 변동폭이 확대됐다. 오전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2, 4호기가 연달아 폭발한 데에 이어서 방사능이 누출됐다는 소식에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4% 이상 급락했다. 일본의 피해 규모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주식시장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김수영, 김성노 스트레티지스트는 "학습효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의 여파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이미 7개국에서 주요 사건이 발생하거나 진행 중인 상황인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연달아서 부각,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중동지역에서 정치적 소요가 확산되는 가운데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대통령이 하야했으나, 리비아에서는 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이 내전으로 확대된 상황이다. 15일에는 바레인의 소요가 확대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니파 왕가를 지원하기 위해 1000여명 규모의 군대를 파병했다.

또한 호주 빅토리아 주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홍수가 지속됐으며 1월 집중호우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기록상 최대 규모의 홍수로 확대됐다. 빠른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고 있으나 옆나라 뉴질랜드도 지난달 6.3도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여전히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역시 진도 9.0의 지진이 발생, 지진파와 쓰나미로 피해가 발생했으며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유출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수영 스트레티지스트는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학습효과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경계심이 확대되면서 변동성 역시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경우 일본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업종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반면 일본 인접국가로 추가적인 피해에 대한 우려도 높다"며 "당분간 변동성 확대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보수적인 관점에서 관망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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