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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송지은 "솔로활동, 틀에 박힌 생각 깨졌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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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송지은 "솔로활동, 틀에 박힌 생각 깨졌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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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그룹 시크릿의 메인보컬 송지은이 솔로 활동에 나섰다.

지난 3일 공개된 송지은의 두 번째 솔로앨범 타이틀곡 '미친거니'는 활동 2주 째 접어드는 현재,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 정상을 휩쓸며 녹록치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결과는 빅뱅 등 굵직한 아이돌그룹의 컴백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송지은 본인은 이러한 인기에 어리둥절한 모양이었다.

"앨범을 낼 때만 해도 온라인 음악사이트 50위만 해도 정말 성공한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소속사에서도 음원 순위에 대한 부담감도 주지 않았어요. 솔직히 이미지 변신과 사람들이 송지은이라는 가수를 알아주는데 이번 앨범의 목적이 있었어요. 생각보다 결과가 좋아서 너무 기분이 좋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송지은은 '솔로'라는 부담감을 지워버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네 명의 시크릿으로 활동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었단다.

"솔로로 방송활동을 시작하면서 표정연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전에는 라이브에 치중을 많이 했거든요. 또 이전까지는 솔로곡을 연습한 적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어요. 팀 활동을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죠."

때문에 그는 '미친거니'를 녹음 할 때부터 라이브는 물론, 표정연습, 호흡 조절을 맞추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피아노 연습 역시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죠. 가장 불안한 것이 호흡이예요. 생방송 무대에서는 긴장하게 되서 호흡 조절을 못하게 되더라고요. 음이 마음대로 안나오니 표정도 덩달아 안나온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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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솔로활동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헤어색깔이다. 팬들은 한 이온 음료의 이름을 따 색깔 이름을 짓기도 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다.

"솔직히 헤어 색깔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활동에서는 '예뻐보이기를 포기하자'라고 생각했죠.(웃음) 이번 활동을 통해 송지은만의 또다른 콘셉트만 보여주기가 목표였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의외로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네요."(웃음)

헤어 색깔만큼 '미친거니'의 주제 역시 독특하다. 발라드 곡을 표방하고 있지만 가사를 들여다보면 섬뜩하리만큼 무서운 주제로 가득차 있다. 한 여자를 스토킹 하는 남자의 모습과 그에 대한 여자의 심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곡은 대중들의 눈에 맞춘게 아니라 송지은의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만든거예요. 대중들의 뇌리 속에 저에 대한 이미지를 강하게 남겨주고 싶었죠. 또 아이돌이 소화하기 힘든 주제의 노래를 보여주고 싶기도 했어요."

그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방용국과의 합동 무대는 그에게 신선한 도전이었다고.

"(방)용국이와의 합동 무대는 그동안 틀에 박혀 있던 생각을 깨기에 충분했어요. 항상 카메라를 보고 예쁘게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파트너와 호흡을 맞춰야 했잖아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죠."(웃음)

송지은은 용국이와의 호흡 역시 만족스럽다고 털어놨다. 언더에서 꾸준히 실력을 쌓은 그인 만큼 호흡을 맞추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는 인터뷰 끝자락에서 짧은 활동기간 시크릿이 아닌 가수 송지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솔로앨범에서는 시크릿의 색깔에서 많이 벗어나려고 노력한 만큼 저만의 매력을 선보이도록 노력해야죠. 이후 솔로 활동에 나설 멤버들 역시 각자 본인만의 다른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웃음)

시크릿이라는 팀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송지은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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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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