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고달픈 사회생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직장 동료가 한 대 때리고 싶은 '밉상'으로 여겨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삼성그룹이 최근 임직원 10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 동료에게 가장 배신감을 느끼는 순간은 '같이 일했는데 자기 혼자 한 것처럼 상사에게 보고할 때(50%)'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공동업무 후 혼자 생색내는 동료를 '밉상 1위'로 꼽은 것.

"공동업무 후 혼자 생색"..얄미운 직장동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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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사에게 내 실수를 고자질할 때(15%)’ 배신감을 느낀다는 답변이 공동 2위를 차지해 직장인들의 치열한 사회생활을 엿보게 했다. ‘나만 빼고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갈 때(15%)’라는 답변도 전체 응답의 15%를 차지했다.


직장 동료가 얄미운 순간이 전혀 없다는 쿨(cool)한 답변도 8%나 존재했다. '알고 보니 부르주아', '알고 보니 사내커플' 등 질투심을 느끼게 하는 순간을 택한 응답자도 각각 5%, 4%로, 나란히 4,5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많은 시간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동료가 가장 고마운 순간은 언제일까? 이번 설문조사에 참가한 삼성맨 중 26%에 달하는 280여명이 ‘인생이나 업무에 필요한 조언을 해줄 때’ 동료에게 가장 고마움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어 ‘밀린 업무를 도와줄 때(25%)’, ‘상사에게 꾸중 들을 일을 옆에서 편들어 줄 때(20%)’, ‘경조사를 내 일처럼 잘 챙길 때(19%)’ 등의 순이었다. 밥, 커피 등을 쏠 때 고마움을 느낀다는 의견도 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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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직장 동료가 가장 부러운 순간은 ‘나는 바쁜데 칼퇴근할 때(35%)’로 집계됐다. 직장인들의 업무실적이 평가되는 인사시기, ‘나 보다 빨리 승진할 때’를 꼽은 임직원은 전체 응답자의 31%를 차지했다. ‘상사에게 사랑을 독차지할 때(20%)’ 동료가 가장 부럽다는 답변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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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예쁜 애인이 있을 때, 데이트하러 간다고 할 때 등 ‘솔로’ 직장인의 절절함을 드러내는 기타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 관계자는 "대다수 직장인들이 ‘동료는 동료일 뿐’이라고 단정 짓기도 하지만, 지친 마음을 달래 줄 친구, 인생의 멘토가 되기도 한다"며 "인생이라는 긴 여정의 한 구간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동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물어본 설문조사"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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