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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强달러‘ 유가 더 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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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가 하락이 지속될 것인가가 여전히 시장의 화두다.

전날 유가는 간신히 105달러선을 지켜냈지만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 104달러대로 밀리고 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 카다피의 망명 가능성 등이 제기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급등했던 기세는 한풀 꺾인 분위기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유가가 속락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위로든, 아래로든 급변하지 않고 안정을 찾아간다면 시장에는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날 유가 하락에는 달러 강세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신용평가사 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또 다시 강등조치하며 디폴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스 악재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사실상 별로 없었지만 외환 시장에는 주목할만한 변화를 줬다.
달러가 모처럼 뚜렷한 강세를 보이면서 1.4달러 고비에 섰던 유로·달러 환율은 단숨에 1.38달러선까지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가 뚜렷한 강세 흐름을 보여준다면 기세가 한풀 꺾인 유가에 예상 외의 타격을 줄 수도 있다.

리비아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유가가 오른 것은 당연하지만 동시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로 강세,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을 수 있다. 약달러로 인해 유가에 오버슈팅이 있었다면 달러의 강세 반전은 시장의 중요한 변화의 단초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ECB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상황에서 달러가 추세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기는 힘들 수도 있다.

주가는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성을 못 찾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5달러, 유로·달러 1.40달러가 시장에 어떤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에도 시장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줄만한 별다는 이슈는 없는 상황이다.

오전 10시에 상무부가 1월 도매재고 지표를 공개한다.

전날 상승을 주도했던 은행주가 랠리를 이어갈 지도 주목거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향후 실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하던 뉴욕증시의 분위기를 급반전시켰지만 시장 관계자들 중에서는 과연 BOA가 예상한만큼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인가에 대한 의심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금일에는 엑슨모빌이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재무부는 10년물 국채 210억달러어치 입찰을 실시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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