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SK텔레콤이 OPMD 무제한 서비스를 폐지했다"면서 "향후 무선인터넷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는 조치로 해석되며, 특히 아이폰·아이패드 도입 등을 감안할 때 매우 적절한 선택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머지않아 SK텔레콤이 자사의 스마트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현실성있게 일정부분 조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선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가까운 미래에 동사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 과부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AT&T는 아이폰 등으로 인한 네트워크 과부하로 지난해 6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AT&T의 가입자 동향 및 무선인터넷 성장세 등이 꺾이지 않을까 하는 큰 관심이 있었지만 AT&T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폐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세, 무선인터넷 성장세, 실적 호전으로이에 따른 주가 상승 등을 시현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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