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SBS수목극 '싸인'에서 전광렬과 박신양의 카리스마 대결이 다시한번 빛을 냈다.
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박신양과 전광렬은 부검을 함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전에는 두 사람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에는 두 사람이 함께 부검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하지만 범행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없는 상황. 준호가 수감되어져 있는 순간에도 외부에서 '시티헌터'게임시나리오 대로 살인이 일어나 알리바이까지 완벽해 외부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윤지훈(박신양 분)은 준호의 게임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살피며 추가 피해자를 막으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윤지훈은 이명한(전광렬 분)에게 자신의 자존심을 모두 버리고 긴급 부검을 요청했다.
의외로 두사람은 쉽게 뜻을 함께 모았다. 그동안 진실을 둔 두 사람의 칼날 공방전이었다면 이번에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뜻을 함께 모은 것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그동안 죽은자들의 시체를 통해 그들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부검이었다면 이번 부검은 또 다른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부검이라 남달랐다.
결국 두 사람은 두 사체의 사인을 밝혀내며 범인의 윤곽을 잡았다. 그리고 이내 게임회사 직원 중 한사람이 공범임을 알아냈다.
특히 이런 두 사람의 절박함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은 그 어느때 보다 두 사람의 색다른 카리스마에 흠뻑 취했다는 평가다.
한편 종영을 앞둔 '싸인'은 지난 2일 23.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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