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세청은 올해 '제45회 납세자의 날'에 충북 청원에 소재하고 있는 중견기업 자화전자(주) 김상면 대표이사가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며 훈장 11명, 포장 8명, 대통령 15명, 국무총리 12명, 기재부장관 213명, 국세청장 267명 등 총 526명의 모범납세자가 국세청장 이상 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대기업과 수도권기업에 비해 납세실적이 낮아 상대적으로 수상에 불리했던 지방의 중소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등 높은 훈격의 정부포상을 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 수상 인원도 중소기업 335명(63.7%), 지방기업이 261명(49.6%)으로 지난해에 비해 중소기업은 19.4%, 지방기업은 8.6% 늘어났다.
이와 함께 대법원에서 수차례 국가패소 판결 난 '금지금(金地金) 관련 조세소송'을 지난 1월 국가승소 판결로 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한 유공공무원과 세정협조자도 이날 수상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의 날'은 납세협력에 감사하기 위해 납세자 위주로 포상하고 있으나 이번에 국세청은 관련 유공공무원을 특별히 정부에 추천해 수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자가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면서 납세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납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3월3일을 '납세자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특히 성실한 납세로 국가재정에 기여한 모범납세자의 납세협력에 감사하기 위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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