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대량환매 가능성 높지않아”
시장 “금리인상 후 5조1000억원 빠져..추가환매가능성 높아”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정부가 최근 물가상승에서 수요압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3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의 김중수 총재 역시 지난 2월 금통위 정례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 압력 증대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4%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며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머니마켓펀드(MMF) 잔고 감소에 따른 대량 환매 가능성이 높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MMF 잔고 감소에 따른 시장의 일부 우려가 있으나 현재 운용사(펀드)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대량환매의 가능성도 높이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인강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운용사의 유동성 문제가 없는데다 현재 MMF는 안전한 단기 자산에 운용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MMF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단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선 지난 1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5일간 10조원의 자금이 이탈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번 금리인상시 대규모 환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월 1일부터 24일까지 3조1000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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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권형펀드 역시 금리상승 기조에 따른 평가 손실을 우려해 자금 유출세로 전환됐다. 채권형펀드 설정원본액은 지난해 6조5000억원 늘어난 반면 올해는 5조3000억원이 줄었다. 2월에만 2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주식형펀드는 최근 주가가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차익 실현성 환매가 진정되고, 2월 중 매수세로 전환됐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물가와 정치 불안 등으로 인한 신흥시장의 약세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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