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전산장애 선물거래지연..월말+20년입찰..지표발표후에나 방향성 보일듯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금리가 급락함에 따른 부담감도 있다는 분석이다. 조정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물가와 산생지표발표 후에나 방향성을 잡을것 같다고 예측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틱 상승한 103.0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3.03으로 개장했다. 개인과 은행이 각각 58계약과 5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97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월말인데다 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또 3월초 경제지표발표가 나올 예정이어서 큰 움직임 없이 조정장세 연속이 기대된다. 현수준에서 소폭 등락하는 장세만 보여줄듯하다”며 “20년물 입찰결과에 따라 시장방향을 잡을 것이나 이미 3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어 지표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강세도 어려울듯 싶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리비아사태가 여전히 불안 요인이나 사우디 증산계획 발표등 시장안정 노력에 따라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국내 채권시장도 해외 불안요인이 반영돼 단기에 금리가 많이 하락 했다. 리비아사태등이 진행 중인데다 3월 금통위 금리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추가 하락 압력이 우세해 보인다”며 “다만 최근 금리하락으로 추가 금리하락 여력은 크지 않다. 리비아사태등이 극적으로 해결될 경우 금리가 일시에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야할 것같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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