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2년 만에 뭉친 빅뱅 멤버 지드래곤, 승리, 태양, 대성, 탑이 '명불허전'의 콘서트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빅뱅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빅뱅콘서트 빅쇼 2011'에서 업그레이드된 화려한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승리는 솔로곡 'VVIP'와 '어쩌라고'를 열창했고 대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곡 'Baby Don't Cry'를 불러 환호를 받았다. 또 GD&TOP의 '뻑이 가요' 무대에서는 대형 탱크 소품이 등장해 웅장함을 더했고 '오예'를 부를 때는 특별 게스트로 2NE1 박봄이 무대에 등장해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이 공연 중간 객석에 깜짝 등장하자 1만4000여 팬들을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2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년이었다"며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기다리신 만큼 올해는 계속 함께 하겠다. 여러분을 위해 체력을 엄청나게 단련했다. 여러분도 지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대성은 "2년 3개월 동안 팬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한 것은 2년 3개월 동안 논스톱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다"라고 농담했고 탑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양현석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고 했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 역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무대가 시작되기전 중앙 무대가 열리며 멤버들이 깜짝 등장해 팬들의 "사랑해" 연호에 화답했다.
한편 이들은 26일 오후 6시에 두번째 '빅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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