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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100억엔 투자..희토류 中의존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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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1100억엔(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히타치금속, 미쓰비시상사, 도요타 등 110개 기업이 추진하는 160개의 희토류 관련 사업 프로젝트에 총 331억엔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경제산업성은 보조금을 90억엔 추가하고 기업의 추가 프로젝트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들은 오는 4월 시작되는 2011년 회계연도부터 프로젝트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희토류 규모를 현재의 연간 3만t 수준에서 2만t 정도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일본에서 사용하는 희토류 9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영토분쟁으로 중국이 대일 희토류 수출을 일시 중단하면서 일본은 희토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쿼터를 줄이는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일본은 희토류 수입처를 미국, 호주, 베트남, 브라질 등으로 다각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희토류 사용 감축, 희토류 재활용 확대, 희토류 수입처 다각화 등 다양한 범주를 포함한다.
히타치금속은 네오디뮴 자석을 재활용할 계획이며, 미쓰비시상사와 다이도스틸은 인터메탈릭스와 협력해 네오디뮴 자석에 사용되는 디스프로슘 양을 40% 가량 줄이는 기술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일부 기업들은 국내외에서 수거한 니켈수소전지에서 희토류 금속을 재활용하는 시설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쓰이금속광업은 수입한 희토류 금속을 일본에서 합금으로 만드는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일본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대부분 합금의 형태로 수입하고 있어, 일본에는 희토류 금속을 합금으로 만드는 시설 부족하며 이는 일본의 희토류 수입처 다각화 노력에 장애물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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