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이 한국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과 캐나다 정부가 오는 5월부터 FTA를 맺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임을 이달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별도의 회담을 통해 무역협정 논의를 시작한다는데 합의할 계획이다.


또 양국은 FTA 논의를 위한 기초 작업을 위해 실무 연구단을 곧 출범할 예정이다.

이는 FTA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을 견제하고,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국 자리를 차지한 중국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 16일에는 인도와 FTA격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은 바 있다.


일본과 캐나다 양국 간 총 교역량은 지난해 약 1조8000억엔으로, 캐나다는 일본의 18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이며 일본은 캐나다의 5대 교역 파트너다.


일본은 캐나다와의 FTA 체결을 통해 석탄, 구리 등 캐나다의 풍부한 에너지 및 천연자원을 더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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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본이 캐나다로부터 수입하는 품목의 40% 가량이 돼지고지, 밀 등의 농산물 및 축산물이어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7일 호주와 무역협정 논의를 재개했지만 민감한 이슈인 농산물 수입품 관세 철폐 문제를 두고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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