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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프리미엄' 상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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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이제 뉴프리미엄이 대세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2011년을 이끌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로 '뉴 프리미엄'을 선정했다. 뉴프리미엄이란 비싼 가격으로 치장해 소수를 공략하는 제품이 아니라 품질 이상의 특별함으로 소장하는 사람에게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승부하는 제품을 말한다.
최근 들어 고급스러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처럼 디자인, 맛, 성분 등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로 부터 인기다.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꼽히는 임페리얼은 지난해 11월 '임페리얼19 퀀텀'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첨단 스마트 기기에서 볼 수 있는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한 게 특징. 병의 측면을 실버 프레임 장식과 투명한 글라스의 전면과 후면에 양각된 다이아몬드 앵글 커팅으로 감싸 현대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 국내 최초의 19년산 울트라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주면서도 가격(500ml, 5만9400원) 또한 기존 임페리얼 17년(450ml)과 21년(450ml)의 중간으로 책정해 고객들이 부담없이 '프리미엄 위스키'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의 미네랄워터 브랜드 에비앙도 일본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와 손잡고 '2011 에비앙 바이 이세이 미야케'를 이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세계 120개국에서 동시 판매되는 이 제품은 역동적인 꽃이 디자인된 유리병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크라운제과의 프리미엄 비스킷 '에코아트(ECO ART)' 시리즈는 몬드리안, 잭슨 폴록, 칸딘스키 등 현대 미술 거장의 작품이 패키지에 그려져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에코아트는 앙띠오(Anteo)와 로코코(Rococo), 투스카(Tusca) 등 3종류의 프리미엄 비스킷으로 구성돼 있으며, 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파리바게뜨는 생수 '오("O"EAU)'에 이어 주스 'JUS(주스)'의 패키지 디자인 또한 유명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을 잡았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는 이 두 제품은 지난해 12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생수 "O"EAU(오)와 JUS(주스)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위너'를 수상했으며, JUS는 2010년 세계 디자인 패키지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임페리얼 마케팅팀 김상훈 팀장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고급스러움을 더한 '뉴 프리미엄'한 제품들은 더욱 다양해지고 섬세해진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트렌드"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편익 외에 어떤 프리미엄한 가치를 더해주느냐가 제품 개발의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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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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