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트라(KOTRA) 및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리비아 공군은 전투기와 무장 헬기 등을 이용, 트리폴리 여러 지역을 공습해 현재까지 트리폴리에서만 61명이 사망했다.
리비아 동북쪽 항구 도시 벵가지시는 이미 반정부 시위대가 시가지 대부분 지역을 장악해 나라 전체가 사실상 내전 상황에 돌입했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혈사태에 우리기업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20일 밤 11시에는 동명기술공단의 쿰스지역 2개 캠프에 현지인들이 난입애 차량 3대와 휴대폰 및 노트북 등을 탈취했다. 원건설과 현대건설은 지난 18일과 19일 난입 사건이 발생한 후 인근의 결혼식장, 대우건설로 피신한 상황이다.
기타 현장도 치안이 매우 불안한 상황이며 현지에 진출한 쌍용건설은 직원 3명(1명은 출장자)을 출국시켰고 삼부토건도 3명(직원 1명, 가족 2명)이 나라 밖으로 빠져나왔다.
리비아는 현재 우리 건설사 30개사와 무역업체 13곳, 총 43개사 1538명이 진출해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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