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토리 한냉(대표 최상열)은 자회사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 조성한 농장의 누적 곡물 생산량이 최근 1만 톤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2009년 237톤으로 출발한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 항카플러스 농장설립 및 재배종 확대로 전년 대비 40배가 넘는 9938톤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콩 9000톤, 옥수수·귀리 5000톤, 티모시 건초 등 2만5500톤을 생산해 일부는 한국으로 수출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품목의 경우 국내 업체와의 계약재배가 진행되고 있다.
팜스토리 한냉이 이처럼 해외농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사료의 원료 곡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팜스토리 한냉과 서울사료 등 계열사의 전체 사료 생산량은 100만톤(2010년 기준)으로 이중 대부분의 필요한 사료원료와 곡물을 해외에서 구입하고 있다. 현재로선 식용만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사료용 생산을 통해 일정 부분 자체 조달 및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아울러 곡물 수확 후 남는 부산물을 현지에서의 소 사육(1200여두)에도 활용할 수 있어 복합영농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꼭 봐야할 주요뉴스
[르포]"정부가 보조금 퍼붓는데 어떻게 버티나" 전...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