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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토리 한냉, 해외곡물 생산량 1만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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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토리 한냉이 조성한 러시아 연해주 농장에서의 콩 수확 모습.

팜스토리 한냉이 조성한 러시아 연해주 농장에서의 콩 수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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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며 식량자원 확보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 국내 기업의 해외 영농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팜스토리 한냉(대표 최상열)은 자회사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 조성한 농장의 누적 곡물 생산량이 최근 1만 톤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에꼬호즈'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한 서울사료는 현재 미하일로프카군(그레고리 농장, 1890ha), 우수리스크군(바까뜰까 농장, 3000ha), 항카군(항카플러스 농장, 6000ha) 등 3곳에서 콩, 옥수수, 귀리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 3개 농장의 총 면적은 1만890ha(1억890만㎡)로 실제 여의도 면적(295만㎡)의 37배에 달한다.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 2009년 237톤으로 출발한 곡물 생산량은 지난해 항카플러스 농장설립 및 재배종 확대로 전년 대비 40배가 넘는 9938톤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콩 9000톤, 옥수수·귀리 5000톤, 티모시 건초 등 2만5500톤을 생산해 일부는 한국으로 수출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품목의 경우 국내 업체와의 계약재배가 진행되고 있다.

팜스토리 한냉이 이처럼 해외농장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유는 사료의 원료 곡물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다. 팜스토리 한냉과 서울사료 등 계열사의 전체 사료 생산량은 100만톤(2010년 기준)으로 이중 대부분의 필요한 사료원료와 곡물을 해외에서 구입하고 있다. 현재로선 식용만 생산하고 있지만 향후 사료용 생산을 통해 일정 부분 자체 조달 및 원가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아울러 곡물 수확 후 남는 부산물을 현지에서의 소 사육(1200여두)에도 활용할 수 있어 복합영농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최상열 팜스토리 한냉대표는 "팜스토리 한냉은 계열사인 현대서산영농법인이 100만평(330만㎡) 이상의 대형 농장 운영경험 및 노하우를 갖고 있어 영농 경험 없이 해외농장 개발에 나선 타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향후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철도, 전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연해주에서 국내로 철도 운송이 가능해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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