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7일 단기적으로 답답한 시장 흐름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차, IT,서비스(유통) 업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정승재 애널리스트는 "전일 코스피 장 후반에 낙폭 키우며 2000선을 하회했다"며 "추가적으로 가격 조정 진행되기보다 현 수준에서의 바닥 확인 과정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무엇보다도 이번 조정의 시발점이었던 인플레이션 이슈와 관련해 몇 가지 긍정적 시그널이 관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중국 1월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구성 항목 간 비중조절에 기댄 인위적 결과물이긴 하나 향후 당국의 긴축 빈도 낮출 것이란 기대다.

또 아시아증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우리보다 앞서 조정을 받았던 인도, 인도네시아 시장이 지난 주말부터 각각 반등 지속, 바닥 확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유가 상승세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가솔린 재고는 2000년 이후 최고 수준 기록 중이며 이에 국제 유가(WTI 현물 기준)배럴당 90달러 아래에서 내림세 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신흥국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약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란 해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시장 의미 있는 반등 보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며 "모멘텀으로 기대되는 것은 3월 초 개최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라고 말했다.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번 전인대에 관심이 가는 이유로 현재 중국 상황이 1988년 올림픽 이후우리나라 상황과 유사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가계 소비지출액 항목별 비중을 보면 1988년 올림픽 이후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식료품비중이 줄어든(1988년 34.8%->1989년 31.9%) 반면 교통 및 통신, 교육 및 여가 비중은 각각7.2%에서 8.4%, 11.7%에서 12.9%로 늘어난 것.


이 시기(1988년) 한국 1인당 GDP는 4000달러를 돌파했고, 도시 근로자 임금은 연 평균 20%(1987~1991년) 성장하면서 다른 시기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소득 증가가 가계소비 패턴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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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중국의 1인당 GDP는 지난 해 4282달러를 기록하며 4000 달러를 넘어서 내수 시장을 넓히려는 중국 당국의 정책적 목표와 결부돼 임금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가계소득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며 80년대 말 우리나라와 같은 소비 패턴의 변화 강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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