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김형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이 외국인 매도라는 수급환경의 변화에 의한 것인 만큼 '변동성 국면'으로 의미를 두는 게 좋겠다"며 "외국인의 매도는 '축소' 보다는 '조정'의 의미가 더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는 "지난 금요일 코스피 지수를 기준으로 할 때 12개월 예상 PE는 9.6배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며 "올해 기업들의 순이익에 대한 추정치는 5개월 연속 상향조정되고 있어 단기급락은 투자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업황 및 기업이익 전망에 변화가 있는 기업이 아니라면 우선적으로 비중확대를 고민하는 게 좋겠다"며 "또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문제로 무기력하게 하락한 종목의 경우 수급이 안정됐을 때 우선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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