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관악구청장, 각계 전문가 29명 전문가로 민선5기 구정 운영 중심 역할할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 구성...본격 가동
유종필 관악구청장(사진)이 ‘사람 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그 의미를 이같이 부여했다.
사실 행정은 주민들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돌아간다. 도로선을 어떻게 긋느냐에 따라 그 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리할 수도,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또 행정기관에 어떤 내용물을 넣고 프로그램을 담느냐에 따라 이용하는 주민들의 만족도와 행복감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차원에서 유 구청장은 각계 전문가 29명을 특위위원으로 위촉해 임기 내내 관악구 구정자문단으로 활용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 구청장은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조례까지 만들었다.
다른 구청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만큼 유 구청장이 관악구를 이끌어가면서 창의적인 행정을 펼쳐보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유 구청장은 “특위는 종전 형식적인 자문과 심의만 해오던 구정발전자문위원회 성격을 과감히 탈피해 주요 정책의 기본 방향고 집행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과 평가 기능을 실현할 수 있는 실무형 위원회로 운영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유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구정 5대 핵심과제로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지식문화 특구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혁신특구 ▲사람에게 투자하는 일자리 복지특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특구 ▲구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행정특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이들 5대 핵심과제 실현을 위해 ▲지식,문화 ▲교육혁신 ▲복지.일자리 ▲주거환경 ▲행정서비스 등 5개 분과위를 구성해 세부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식문화분과위는 작은도서관과 도서관네트워크 구축, 아이들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공간 조성 방안을 찾게 될 것이다.
교육혁신분과위는 공립형 자율학교 육성과 사람 중심 평생학습체계 구축 방안을, 복지.일자리분과위는 지역 실정에 맞는 보육프로그램과 사회적기업 육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복지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된다.
행정서비스분과위는 주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사람 중심 자치행정 서비스 실현을 위한 구정 운영시스템을 자문하게 된다.
유 구청장이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을 만들어보겠다며 의욕적을 갖고 만든 관악특별위원회가 어떤 작품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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