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쏟아져 나온 종편 TV 채널의 생존을 위해서는 컨텐츠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종편 TV 채널들의 경쟁 덕분에 드라마 컨텐츠의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초록뱀의 자체 연예기획사도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정 애널리스트는 "초록뱀은 직접 연예기획사를 운영해 자체 발굴한 신인 연기자들을 드라마를 통해 데뷔시
킬 계획"이라면서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신인이던 신세경, 황정음, 윤시윤, 정일우 등이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을 고려해보면, 초록뱀의 자체 연예기획사는 큰 성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초록뱀은 2000년에 설립돼 2005년 우회 상장한 TV 드라마 제작 업체이다.
SBS의 '올인', '일지매' 및 MBC의 '주몽', '불새',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KBS '추노' 등 20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초록뱀 소속이라는 것이 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올해 7편의 드라마를 제작해,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회사의 예상대로 올해 350억원의 매출과 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다면,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5.8배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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