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나금융지주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총 35개 국내외 투자가들을 상대로 1조43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하나금융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외환은행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안결을 의결했다.

안건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국내외 투자자 35곳을 상대로 보통주 3411만4000주(총발행주식수 대비 16.1%)를 발행한다. 발행가액은 기준주가(3거래일 평균시가)에 8%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한 4만2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오는 16일 발행가를 확정하고 21일 청약과 주금납입을 거쳐 28일 신주를 상장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증자에 참여하는 주요 투자자들은 국내 금융기관과 해외 뮤추얼펀드 등이며, 국내 투자자의 경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KTB자산운용, 동부화재, 국민연금, PCA자산운용, 부영주택(전략적 제휴회사) 등이 포함됐다. 해외에서는 페리캐피탈(Perry Capital LLC), 오크-지프캐피탈매니지먼트(Och-Ziff Capital Management LLC), 웰링톤매니지먼트 컴퍼니(Wellington Management Company), 모건스탠리프린스플 스트래티지스(Morgan Stanley Principal Strategies) 등의 투자자들이 하나금융 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패리캐피탈이 가장 많은 500만주를 배정받고 나머지 투자자들은 20만∼200만주씩을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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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이번 증자에 성공할 경우 자회사 배당 2조2000억원과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1조50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5조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해 외환은행 인수 자금인 4조6888억원을 모두 충당할 수 있게 된다.


하나금융은 다음달 외환은행 주식 인수에 대한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인수 대금을 지불하고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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