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행 합병 뒤 임금, 인사에서 차별…노사합의로 복리후생까지 같은 조건 적용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난 7일 충청사업본부와 본점 간 같은 대우를 받는 내용으로 하나은행 노사협약이 맺어지면서 충청사업본부의 인사권 독립여부가 지역경제계의 관심이다.


1998년 충청은행이 하나은행에 합쳐지면서 충청사업본부 직원들은 본사나 다른 지역본부 직원들보다 6%쯤 낮은 월급을 받아오다 이번 협약으로 같은 근무조건을 갖게 됐다.

하지만 다른 지역본부와 달리 충청사업본부만의 독립된 인사권은 지금처럼 이어가는 한편 내달부터 충청권 외 다른 지역으로 인사이동이 가능해진다.


본점과 차이가 있던 복리후생부문에서도 모든 직원들에게 같게 적용키로 했다. 또 같은 은행직원임에도 가계금융과 기업금융으로 나눠진 조직구조도 없어져 두 부문 간 초임도 같아진다.

충청사업본부 경영진은 본점과 합쳐지면 인사권과 예산권을 따로 할 수 없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입지가 크게 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충청지역에서 사람을 따로 뽑던 것을 사실상 접고 지역환원사업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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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은행경영진이 충청사업본부 분리경영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키로 함에 따라 은행직원들 간의 화학적 통합은 물론 지역대표은행으로서의 위상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충청사업본부 소속 노조 관계자는 “본점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된 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인사권까지 독립성을 잃으면 지역연고대학 출신자 고용률이 크게 줄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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