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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도 이겨낸 증시..선진시장과 동조화<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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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리 증시가 이머징마켓이 아닌 선진국 시장과 동조화되는 만큼 중국 금리 인상 여파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대우증권은 이머징마켓과 선진국 주가의 차별화속에 한국은 이머징마켓으로 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긴축이 본격화된 2010년 10월 이후 선진국과 이머징마켓 증시는 차별화되고 있다. 미국의 시장 금리는 10월에 저점을 기록했고, 중국도 10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우리 증시는 10월 이후 강세를 기록하며 지수 2100수준까지 상승을 경험했다.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는이머징마켓보다 선진국 증시와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한국 증시의 정체성은 이머징마켓보다 선진국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이다. FTSE는 이미 한국 증시를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만큼 굳이 이머징의 관성으로 한국 증시를 해석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의 국가별 주가 차별화를 미국 경기 회복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분류로 해석했다.
한국과 대만, 일본, 독일 등 수출 경쟁력이 높은 공업국의 주가는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인도와 필리핀, 브라질 등의 경상수지 적자국 증시는 상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확산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채권 대비 주식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미국 경기 회복 수혜 국가에 대한 선호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시장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는 과정에서도 주식시장은 강세를 나타냈고 상당수 이머징 증시가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한국 증시는 올랐다"며 자산가격의 차별화에는 충분한 이유가 담겨져 있는 만큼 강세 기조 지속을 염두에 둔 투자 대응을 권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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